"6분여간 침범..고의성 없어"

북한 경비정 한 척이 3일 오전 1시43분께 서해 백령도 동북방 10km 해상의 북방한계선(NLL)을 6분여 간 침범했다가 되돌아갔다고 군당국이 4일 밝혔다.

우리 해군은 NLL에 접근하는 북한 경비정을 향해 "귀측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하는 경고통신을 했으나 북측 경비정은 응답하지 않은 채 NLL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육상 레이더 기지에서는 새벽에 해상에서 이는 파도를 소형 어선으로 착각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북한 경비정이 뭔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단순 월선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한 것은 올 들어 이번이 9번째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