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현충원은 26일 현충원 내에 안장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 앞에 오는 28일부터 임시참배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충원 관계자는 "묘역을 조성하는 데 2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데다 국민의 참배요구가 증대되고 있어 임시참배소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통령 묘역은 통상적으로 묘비와 상석, 향로대 및 추모비 등이 설치되며 참배.방문객의 묘역 진.출입로를 조성하고 묘역과 주변환경이 어울리게 잔디와 관목 등을 식재하기 위해 상당 시간이 필요하다.

임시참배소는 묘 하단부로부터 27m가량 떨어진 장소에 가로 7m 세로 7.3m 규모로 설치되며 20여명이 동시에 참배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