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슨 "北과 대화할 때…고립은 안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김명길 공사와 전날 회동한 리처드슨 주지사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과 수년간 대화를 하지 않고 고립시키고 악의 축이라고 불렀지만 그들은 더 많은 핵무기를 만들었고, 더욱 더 호전적으로 돼 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은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그 신호는 대화를 위한 분위기가 훨씬 나아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북한의 조문사절단 파견 등 최근 일련의 북한 움직임을 거론하면서 "많은 긍정적인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는 그들과 얼굴을 맞대고 6자회담 내에서 양자 협상을 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그것은 우리의 정책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우리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터프한 기준을 가진 새로운 길, 새로운 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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