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한적)는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간 '추석 이산가족 상봉' 합의와 관련, 이르면 20일 북측 적십자사에 회담을 제의할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정부 핵심당국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르면 내일, 늦어도 모레는 한적이 북측에 이산가족 상봉 협의를 위한 회담을 제의할 것"이라며 "오래지 않아 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인도적 사안인 만큼 아무런 조건이 걸려있지 않다"면서 "회담만 하면 추석 상봉이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적은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위한 방북단 선정 등 실무 작업에 이미 착수한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