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는 원주혁신도시 이전 대상 공공기관의 하나인 산림항공관리본부를 비행안전 등 특수사정을 감안, 개별이전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원주시는 산림항공관리본부의 경우 비행안전 등의 특수성이 인정돼 혁신도시 내가 아닌 지정면 판대2리 국유림 지역으로 따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와 산림항공관리본부는 이에 따라 최근 판대2리 주민대책위원회와 이전에 따른 주민지원사업 협약을 가졌다.

시와 산림항공본부측은 협약을 통해 항공기 소음피해의 최소화 방안을 비롯해 체육공원과 생태하천 조성 등 공원화 사업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으며 1사1촌 자매결연도 추진하기로 했다.

원주혁신도시 이전대상 13개 기관 가운데 대한석탄공사와 한국관광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9개 기관이 정부로부터 이전 승인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대한적십자사, 도로교통공단 ,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 4개 기관에 대한 이전 심의 및 승인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kimy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