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육군 3군사령부는 14일 보훈복지의료공단,재향군인회,용인시와 공동으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을 실시한다고 14일 발표했다.이들은 광복 64주년인 15일 오전 9시30분 경기 용인시 남사면의 조판동(79)씨의 집 공사현장에서 출범식을 가진 뒤 곧바로 집 수리에 들어간다.이날 행사에는 이상의 3군사령관을 비롯해 용인시장,용인시 향군회장,보훈공단 복지본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 수혜자로 선정된 조씨는 한국전 당시 강원도 금성군 전투에 참전해 다리관통상을 입고 현재 연금만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3군사령부는 전기·목공·토목 등의 특기를 지닌 장병들을 투입해 지붕과 거실·마루·화장실 공사 등 주택 보수를 담당하며 용인시는 각종 자재를,보훈복지의료공단은 가재도구를,향군은 후원금을 지원한다.

3군사령부 이준용 인사처장(준장)은 “6·25전쟁 6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까지 전군 차원으로 이런 운동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