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4일 사의를 표명한 김유정 공동 대변인의 후임에 우상호 전 의원(47 · 사진)을 임명했다.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우 대변인은 통합민주당 대변인을 사퇴한 지 16개월 만에 다시 제1야당의 입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우 대변인은 1987년 민주항쟁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내고 전대협 부의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386 출신이다. 신설된 수석부대변인에는 유은혜 부대변인,외신담당 부대변인에는 조백희씨가 각각 기용됐다. 노영민 공동 대변인은 유임됐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