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함경남도 함흥대극장에서 북한군 장병들과 함께 연극 '네온등 밑의 초병' 공연을 관람했다고 북한 언론매체들이 12일 오후 보도했다.

북한 매체들은 이날 이른 오전에는 김 위원장이 함흥시에 있는 김정숙해군대학을 시찰했다고 보도함으로써 김 위원장이 11일 함흥에 머물며 해군대학을 시찰한 것으로 관측됐다.

북한 매체들은 그러나 김 위원장이 연극 공연을 관람한 일시는 밝히지 않음으로써 그가 해군대학 시찰과 같은 날 공연을 관람했는지 다른 날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리영호 총참모장, 김정각 총정치국 제1부국장을 비롯한 북한군 지휘부와 태종수 함경남도당 책임비서, 당 중앙위원회 최태복 김기남 비서, 당 중앙위 부장들,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등 북한의 당.군.정 최고위 간부들이 대거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