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100일째가 되는 오는 30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화산 정토원에서 고인을 기리는 `100재'가 거행된다.

정토원은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100재를 30일 오전 11시에 거행하기로 했으며 현재 지역 사찰들이 이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을 위한 추모각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정토원은 덧붙였다.

정토원의 선진규 원장은 "고인의 생전 업적을 기리고 남아있는 사람이 새로운 다짐을 하면서 고인의 명복을 비는 의미에서 100재를 올리기로 했다"고 100재 거행 의미를 설명했다.

선 원장은 "100재와 함께 추모각이 건립되면 그동안 협력해 준 모 든 분을 초청해 그 정성에 베풀어주신 정성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10일 노 전 대통령의 안장식이 열리기 전까지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을 모셨던 정토원에는 최근에도 평일 2천~3천명, 주말 5천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다고 정토원측은 전했다.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