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30일 북한의 조선혁신무역회사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거래와 관련해 대북 금융제재 추가 대상기업으로 지정했다.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의 애덤 수빈 실장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미사일프로그램과 연계된 조직이나 기관들에 대해 거래금지와 더불어 국제금융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런 기관들을 확인해 제재하는 임무를 계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달 30일 북한무역회사인 남촌강(NCG)에 대해 우라늄 농축 장비구매에 관여했다는 점을 들어 미국 내 자산동결 조치와 함께 미국 기업과 개인들과의 거래를 금지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