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규 신임 검찰총장 내정자는 평소 조용하고 성실한 성품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출생의 김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21회)에 합격한 뒤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 법무부 법무실장, 대전지검장, 부산고검장, 대전고검장 등을 거쳤다.

이달초 김 내정자는 사시 1년 후배인 천성관 전 서울지검장의 검찰총장 내정으로 가장 먼저 대전고검장직에서 물러났었다.

특히 그는 대검찰청 근무 경력은 없지만 뛰어난 국제감각과 영어실력을 인정받아 주미대사관 법무협력관, 법무부 국제법무과장과 법무심의관 등을 지내는 등 검찰 내 대표적인 '국제통'으로 불린다.

지난해 8월부터는 국제검사협회(IAP) 부회장을 맡고 있다. 외국의 검찰 운영과 수사 기법에 관심이 많아 이 분야를 깊이 연구해온 탓에 누구보다도 사법 선진국의 앞선 제도에 밝아 이를 한국 검찰에 도입해 법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힘쓴 인물이다.

'미국 조직범죄의 현황과 연방정부의 대책'을 저술했고 'UR 협상과 법무서비스' 등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 내정자는 필요시 직언을 할 줄 아는 곧은 자세와 묵묵한 추진력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한다는 주의 평을 받고 있다.

부인 이미영(51)씨와 2녀를 두고 있다.

▲서울(사시21회) ▲서울대 법대 ▲제천지청장 ▲주미대사관 법무협력관 ▲법무부 국제법무과장.법무심의관 ▲서울지검 형사6부장 ▲인천지검 2차장 ▲수원지검 1차장 ▲광주고검 차장 ▲법무부 법무실장 ▲대전지검장 ▲부산고검장 ▲대전고검장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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