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상적인 건강 수치를 보이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25일 김 전 대통령의 최경환 비서관이 말했다.

최 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의 체온이나 맥박, 혈압 등 건강 수치가 정상을 유지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한다"며 의료진한테 들은 건강상태를 전달했다.

최 비서관은 "아침 일찍 이희호 여사님이 대통령을 면회했을 때 머리를 끄덕이며 반응을 보였다. 의사소통이 되는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폐렴 증세로 입원한 김 전 대통령은 16일 오전 호흡이 가빠져 인공호흡기를 착용했다 상태가 호전되면서 22일 오후 일반병실로 옮겨졌으나, 23일 오전 폐색전증이 발병해 다시 중환자실로 옮겨져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채 치료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s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