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부장은 23일 중국은 북핵 6자회담을 재개하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재차 다짐했다.

양 외교부장은 이날 태국 푸껫에서 끝난 제16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를 마친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회담 재개를 위해 6자 회담 당사국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다짐했다.

양 부장은 그러나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과 긴밀한 접촉을 계속하고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양 부장은 6자회담의 재개가 각 당사국에 유익하다고 강조하고 따라서 당사국들은 장기적인 전략적 관점에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양 부장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이 북한에 6자회담을 재개하도록 적극 설득에 나설 것임을 시사해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최근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이 6자회담 관련국을 방문,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노력에 시동을 걸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