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부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돼온 차량 '홀짝제' 운행이 오는 27일 종료되고 대신 '선택 요일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자신의 생활과 업무 패턴을 고려해 주중 하루를 선택해 차량을 운행하지 않으면 된다.

국무총리실은 최근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홀짝제 시행 장기화 탓에 심야근무자 및 대중교통 불편지역 직원들의 출퇴근 불편이 지속함에 따라 홀짝제를 일단 종료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다시 올라 에너지 위기가 재현될 것으로 우려되는 경우에는 홀짝제를 부활시키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선택 요일제를 중앙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공용차와 자가용 승용차를 대상으로 동시에 시행한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