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5년 대통령 단임제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 수가 개헌(改憲)에 필요한 정족수(재적의원 3분의 2 이상)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10일부터 5일간 18대 국회의원 295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개헌 찬성 의원이 201명(68.1%)에 달했다. '4년 중임제'로 고쳐야 한다는 견해가 개헌론자의 48.8%여서 분권형 대통령제(17.9%)나 내각제(16.9%) 개헌 주장보다 많았다. 적합한 개헌 시기는 2010년 하반기(30.3%)란 시각이 우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