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7일 오전 폴란드와 이탈리아, 스웨덴 등 유럽 3개국을 순방하기 위해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첫 방문지인 폴란드 바르샤바에 도착, 한.폴란드 경제협력포럼에서 연설을 한 뒤 동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8일 오전에는 대통령궁에서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수교 20년을 맞은 양국관계를 평가하고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이어 8일 오후 이탈리아 로마로 이동, 9일 낮 바티칸 교황청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예방한 뒤 라퀼라에서 열리는 G8(선진8개국) 정상회의에 참석, 9일까지 무역, 기후변화, 식량안보회의에 잇따라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G8 정상회의 기간 캐나다, 러시아, 호주, 이탈리아 정상들과 양자회담도 갖고 양국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11일에는 마지막 순방지인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 친환경 도시인 하마비시를 방문한 뒤 12일에는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와 오찬을 함께한다.

이 대통령은 13일 유럽연합(EU) 의장인 프레드릭 레인펠트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타결이 선언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14일 오전 유럽 3개국 순방을 모두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