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발사한 데 이어 낮 12시께 1발을 추가 발사했다.

합참은 "북한이 오늘 오전 8시와 10시45분께 강원도 원산 인근의 깃대령 미사일 기지에서 미사일 각 2발과 1발을 동해쪽으로 발사한 데 이어 낮 12시께 같은 장소에서 동해로 1발을 추가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추가 발사된 미사일 역시 앞선 3발과 마찬가지로 사거리 400~500㎞로 파악됐으며, 정보당국은 이를 바탕으로 북한이 스커드급 미사일 또는 노동미사일의 사거리를 줄여 발사했을 가능성을 놓고 분석 중이다.

군은 이날 북한이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깃대령 기지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 감시하고 있다.

북한이 스커드급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2006년 7월5일 이후 3년만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