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철한 전략적 사고 필요한 시점"

홍양호 통일부 차관은 27일 "개성공단과 관련한 제반 현안은 경제원리에 따라 해결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홍 차관은 이날 오전 충남 당진군 YMCA 민주평통 협의회 초청으로 당진군청에서 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남북이 개성공단을 통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성공단이 유지.발전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전했다.

그는 지난달 북한의 제2차 핵실험과 관련, "핵문제 해결 없이는 남북관계가 언제든 멈출 수 있고 때론 뒷걸음질치는 악순환을 극복할 수 없다"면서 "북핵 폐기는 결코 포기되거나 수정될 수 없는 우리의 정책목표이며 남북관계의 본질적인 문제"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에 대해 홍 차관은 "지금은 낙관도 비관도 아닌,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한 때"라면서 "정부는 긴장감을 갖고 발생가능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북핵문제 해결을 추구하고 남북관계를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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