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외무고시에서 60% 이상에 달했던 여성 합격자 비율이 40%대로 떨어졌다.

행정안전부는 22일 2009년도 외무고시 최종 합격자 41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외무고시에는 총 1천813명(외교통상직 1천699명, 영어능통자 114명)이 지원해 평균 4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 가운데 외교통상직 38명과 영어능통직 3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은 48.8%로 2007년 67.7%, 2008년 65.7%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최고 득점자는 2차시험에서 72.51점을 받은 외교통상직의 최종윤(28)씨가 차지했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 25.5세보다 약간 높은 26.2세였고, 연령대별로는 26~29세가 53.7%로 가장 많았다.

올해부터 응시 상한연령이 폐지됨에 따라 지원할 수 있게 된 30세 이상 합격자도 2명 있었다.

전공별로는 사회계열이 29.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인문 21.9%, 상경 17.1%, 법률ㆍ행정 12.2%, 공학 7.3% 등의 순이었다.

최종 합격자 명단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합격자는 26일까지 이 사이트에서 채용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