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결과 설명..민주당은 불참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오전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를 청와대로 초청해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내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여야 대표를 만나 방미 결과를 설명키로 했다"면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참석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당초 이날 오후 여야 지도부를 만나려 했으나 이회창 총재의 선약 때문에 회동을 하루 연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정치적 이슈는 가급적 피할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밝혔으나 여당 내에서 쇄신론이 제기되는 등 정국이 다소 혼란한 상황임을 감안할 때 정국 해법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대통령이 최근 언급한 `근원적 처방'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힐지 여부도 주목된다.

회동에는 한나라당에서 김효재 대표 비서실장과 조윤선 대변인, 선진당에서 임영호 총재 비서실장과 박선영 대변인이 배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정정길 대통령실장,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맹형규 정무수석, 이동관 대변인이 배석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