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 선진과 창조의 모임 등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김형오 국회의장 주선으로 회동을 갖고 6월 임시국회 개회 문제를 협의한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조속한 국회 개회를 거듭 촉구할 예정이지만 여야간 입장차가 워낙 커 조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더이상 국회를 방치할 수 없다"며 조건없는 개회를 요구할 방침인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 사과 등 5대 조건 수용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핵심 쟁점법안인 미디어법 처리를 놓고도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어 합의점 도출이 불투명하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hanaj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