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이란이 탄도미사일 개발 협력을 통해 그동안 중대한 진전을 이룩했다고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국 국장인 패트릭 오라일리 중장이 11일 평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오라일리 중장은 이날 의회의 한 포럼에서 "북한과 이란 사이에 탄도미사일 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이 있었다"며 "우리는 이들의 협력을 수년 동안 지켜봤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북한과 이란이 탄도미사일 관련된 항공전자공학과 추진장치 등에 관한 노하우를 공유해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북한과 이란의 안정적인 점화와 2단계 추진 능력을 갖춘 미사일 발사는 중대한 진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과 이란 두 나라 가운데 누가 미사일 개발분야에서 우위에 있느냐는 질문에 오라일리 중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jae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