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당국은 11일 오후 3시부터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재개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 대표단은 북측에 이날로 억류 74일째를 맞는 현대아산 주재원 유모씨의 신변 안전 확인 및 사태의 조기해결을 강력하게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북은 오전 10시40분부터 50분간 만나 억류자 문제, 개성공단 관련 기존계약 변경 등에 대해 입장을 교환했다.

오전 회의에서 김영탁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 등 우리 대표단은 북측에 억류자 문제의 조기해결을 촉구했으며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등 북측 대표단은 개성공단 임금인상안 등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김승욱 기자 jhcho@yna.co.krksw0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