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필리핀의 물가상승률이 처음으로 3%대의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DPA통신이 6일 보도했다.

DPA는 국가통계청(NSO)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필리핀의 인플레는 3.3%로 최근 1년6개월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4월의 4.8%에 비해 1.5%포인트, 지난해 같은기간의 9.5%에 비해서는 6.2%포인트 각각 낮아진 셈이다.

NSO는 물가가 안정세를 보인 것은 전기요금과 휘발유, 등유, 디젤유, 액화석유가스 가격 하락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식품류 가격의 상승률도 지난달에는 6%로 전월보다 2.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올들어 지난달까지 5개월 동안 물가상승률은 평균 5.7%로 나타났다고 NSO는 덧붙였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s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