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장 무사히 잘 마칠수 있도록 경계해야"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7일 "참으로 어려운 때인데 국민장을 정치적으로 잘못 이용하려는 세력이 있어 이를 변질시키고 소요사태가 일어나게 될까 봐 정말 걱정"이라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지금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을 준비하고 있고 애도 기간에 있다"며 "정부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 국민장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도록 모든 경계를 잘 해주기를 부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핵실험과 관련, "북핵 사태로 세계적으로 경악과 분노를 하는 이때 국민께서 국민장 슬픔에 젖어 참으로 큰 이 위기를 아직 인식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과 위기를 공유하면서 극복도 같이 해나가는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당정이 합심해서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경계를 철통같이 해서 우리 안보를 굳건히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