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여사가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분향소를 비롯해 전국 시민분향소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와 조문객에게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명숙 공동장례위원장은 27일 분향소 인근에 설치된 프레스센터를 찾아 "권 여사가 봉하마을과 전국 시민분향소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와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분향에 참여하는데 대해 가슴 속으로 감사하고 있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전국에서 추모 물결이 일어나는데 대해 장례위원회는 감동하고 있고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권 여사가 가슴속에서 우러나오는 고마움을 전해달라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 위원장은 "장례위원회는 앞으로 남은 장례 일정이 엄숙하고 당당하고 평화롭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분향소를 찾는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봉하마을 분향소 주변에서 방명록 작성과 청소작업, 국밥 제공 등의 분야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일일이 격려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