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의 주 오사카 한국총영사관에 노무현(盧武鉉)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는 분향소가 설치돼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주 오사카 한국총영사관은 25일 오후부터 오사카시 중앙구에 위치한 총영사관 건물 지하1층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맞고 있다.

분향소가 설치된 지 이틀째인 26일 아라이 쇼고 나라(奈良縣) 지사와 하타 나리아키 오사카부(大板府)의회 의장이 조문했으며 하시모토 도오루 부지사도 27일 분향소를 찾을 계획이다.

분향소에는 특히 오사카 지역의 유명인사 외에도 일반 시민들과 한국 교포들의 발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영환 총영사는 "노 전 대통령이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지는 않았음에도 조문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명인사들도 많지만 일본의 일반인들이나 한국 유학생들도 대거 조문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사카 총영사관은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 하루 전날인 28일까지 계속 분향소를 운영해 조문객을 받을 계획이다.

(오사카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