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BBC방송 등 외신은 북한이 25일 제2차 핵실험과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각 국 정상 및 관리들의 반응을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은 직접적이고 무모하게 국제사회에 도전하고 있다"며 "북한의 행동은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키우고 안정성을 침해한다"고 말했다.

카와무라 타케오 일본 관방장관은 "이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일본은 북한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한이 핵폭탄을 발파했다는 발표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인 체코의 얀 코후트 외무장관은 "우리는 매우 걱정스럽다"며 "만약 그러한 사실이 확인된다면 유럽연합의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빌 람멜 영국 외무차관도 북한의 이러한 행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난하며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람멜 차관은 "우리는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는 아주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해 영국 정부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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