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방문 중 급히 귀국한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조문한다고 밝혔다.

윤상현 대변인은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봉하마을 조문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조문에는 정몽준 허태열 공성진 박순자 송광호 박재순 최고위원 등 최고위원단과 함께 김효재 대표 비서실장, 조윤선 대변인 등이 동행한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조문을 위해 봉하마을로 출발했다.

안상수 원내대표와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김형오 국회의장 면담 일정 때문에 조문단에서 빠졌다.

한편 이날 한나라당 최고회의에서 박 대표는 "청천벽력 같은 비보를 접하고 호주총리 방문 등 중요한 공식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어제 급히 귀국했다"며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고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을 기렸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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