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한나라당은 2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 안상수(64·경기 과천 의왕), 김성조(52·경북 구미)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두 의원은 이날 의총에서 결선 2차까지 가는 접전 끝에 참석의원 158명 중 95명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경남 마산 출신인 안 의원은 검사와 인권변호사를 거쳐 15대 총선때 정계에 입문해 원내대표, 당 대변인 등을 지냈다. 지난 2007년 대선에서 당 공작정치규탄위원장을 맡아 활동했고 친이명박 성향 인사로 분류된다.
안 신임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개혁 입법을 완수하는 소방수가 될 것”이라며 “계파를 떠나 적재적소에 인재를 넣는 탕평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정책위의장은 여의도연구소장 출신으로 당 내 대표적인 ‘기획통’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3선의 심재철(52·안양 동안을) 의원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후보로 합의 추대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