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실효지배 중인 이어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국이 12일 대륙붕 경계에 관한 예비정보를 유엔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또다시 이어도를 한 · 중 양국의 200해리 경제수역이 겹치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자국의 대륙붕 경계선에 포함시켰는지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이 마감시한인 13일을 앞두고 대륙붕 경계에 관한 예비정보를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CLCS)에 냈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중국이 제출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협의과정에서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