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임베디드.공개SW 지원

정부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와 공개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인프라 구축, 신규시장 창출 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특히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필적한 모바일 운영체제(OS) 등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핵심적인 SW가 구축되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지식경제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임베디드SW와 공개SW 지원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이는 임베디드SW와 공개SW 분야가 SW분야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주요 산업에 대부분 해외SW가 적용되는 현실을 타개하고 국내 SW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지경부는 우선 올해 68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력 제조업과 SW융합을 위한 대규모 융합제품 상용화 지원하면서, 장기적으로 핵심 SW플랫폼과 응용SW를 개발해 해외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대항할 만한 공개SW 기반의 모바일 운영체제와 자동차 바디제어시스템 등의 핵심SW 개발 지원이 주요 과제다.

또 임베디드SW 기술의 인증체계를 구축해 국산 임베디드SW의 국내외 시장 진입이 수월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경부는 2011년까지 국내에서 공개SW 사용 분야를 확대하고 대표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개SW의 저작권 문제와 수요조사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공개SW 역량센터 운영하는 한편, 공개SW를 적용하는 대형 공공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공개SW 기반기술 확보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

지경부는 이 같은 정책이 SW산업의 양적 성장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SW와 주력산업의 질적 향상을 이루면서 고부가가치의 신규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