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방문 이틀째인 11일 오전(한국시간 오후)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정치, 경제, 문화, 인도적 분야에서 양국관계가 역동적으로 발전해 왔다는 점을 평가하고 지난 2006년 3월 서명한 `한-우즈벡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선언'의 내실화를 위해 정부, 의회, 민간기관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다짐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정상은 특히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가스화학 공장 건설, 나망간.추스트 유전 개발, 찜칼타사이 몰리브덴.중석광 탐사, 잔투아르 우라늄 광산 개발 등 현재 추진중인 에너지.자원 협력사업을 비롯해 나보이 산업.경제특구 개발사업 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국제금융위기, 국제테러리즘, 종교적 극단주의, 마약밀매, 조직범죄, 핵확산 등 국제 및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타슈켄트연합뉴스) 황정욱 심인성 기자 hjw@yna.co.kr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