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10일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양측은 남아공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회담에서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를 여러 분야에 걸쳐 확대발전시킬 데 대하여서와 호상(상호)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회담에는 김형준 북한 외무성 부상과 은코사자나 들라미니-주마 남아공 외무장관이 배석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주마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9일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했다.

한편, 김 상임위원장은 10일 루피아 반다 잠비아 대통령, 에스테반 라소 에르난데스 쿠바 국가평의회 부위원장과도 만나 담화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그는 또 주마 대통령 취임식에 참가한 나미비아, 탄자니아, 적도기니, 케냐 대통령과 아프리카동맹위원회 위원장, 스리랑카 총리, 가봉 부대통령과도 만났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