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북한문제에 대해 침착한 대응과 함께 군비경쟁으로 치달아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방일에 앞서 10일 일본 언론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문제 논의를 위한 6자회담 복귀를 당사국에 촉구했다.

그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감정적으로 고조되거나 지역 불안정을 촉발, 혹은 군비경쟁으로 치달을 경우 명백한 잘못이 될 것"이라면서 "6자회담 과정에서 이룬 긍정적인 것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감정이나 절차의 재개에 방해가 되는 어떤 것도 고려하지 않고 6자회담으로 복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달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경제제재 등 북한에 대한 강경대응을 요구했다.

(모스크바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