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이 10박11일간 일정으로 오스트리아와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중부 유럽 3개국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9일 출국한다.

김 의장은 오스트리아 방문 기간에 하인츠 피셔 대통령, 바버라 프라머 하원의장과 각각 면담하고, 불가리아에서는 소피아 대학에서 명예학술상 수상과 함께 게오르기 파르바노프 대통령, 게오르기 피린스키 국회의장을 예방한다.

이어 루마니아에서는 트라이안 바세스쿠 대통령을 비롯해 미르체아 제오아나 상원의장, 로베르타 아나스타세 하원의장과 만나 원전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및 IT(정보통신기술) 등 양국간 기술협력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지원방안 등을 모색한다.

이번 방문에는 한나라당 여상규 김금래 주광덕 의원, 민주당 정장선 의원,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 김양수 비서실장 등이 동행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