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북 협의중…입장차 좁히는 과정"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한 추가접촉을 갖기 위한 후속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면서 "여러 가지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상호 간의 입장 차이를 좁혀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현재 북한과 협의가 진행 중인 사인이기 때문에 협의과정을 구체적으로 일일이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면서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과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접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 억류 근로자 문제는 개성공단의 모든 근로자나 기업에 발생할 수 있는 본질적 문제"라면서 "이는 개성공단의 미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정부가 이 문제의 중요성을 이 정도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 남북접촉이 이뤄지더라도 이 문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한과 관련해 이 부대변인은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8일부터 11일까지 방한한다"면서 "방한 기간에 통일부 장관과도 면담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면담일정은 현재 조정 중에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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