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 후보로 거론돼 온 김부겸,이강래,이종걸 의원이 6일 나란히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정치력 복원'을 기치로 내건 김 의원은 출마의 변에 상당 부분을 대여 투쟁에 역점을 뒀다. 그는 "그동안 수세적이었던 대여 전략을 공격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래 의원은 "2기 원내대표는 대여투쟁과 차별화된 정책발굴을 병행해 샌드위치 신세인 민주당의 지지율을 최소 25%까지 끌어올릴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이종걸 의원은 "야성을 회복한 선명 야당과 존재감 있는 야당으로 정당 지지율을 30%대로 끌어올려 정권탈환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