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제65차 총회(4.27-29)에 참석한 북한 대표는 국제적인 경제위기를 강조하면서 모든 나라의 식량 자급자족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대표는 회의 연설에서 "현 시기 가장 심각한 식량위기에 대처해 매개 나라들이 자급자족의 원칙에서 알곡생산을 결정적으로 늘림으로써 국내식량수요를 자체로 충족시키고 발전도상나라들의 농업 발전의 지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지역적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전했다.

그는 "조선(북한)에서는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일대 혁신을 일으키고 농사에 모든 힘을 총집중, 총동원하여 식량문제를 자체로 해결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이고 있다"며 북한의 식량 자급노력을 설명했다.

그는 "현시기 식량과 원유 가격의 심한 파동, 기후변화는 새로운 금융위기의 확대와 함께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사회발전과 천년기(밀레니엄) 개발목표 달성에 난관을 조성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의 도전과 위협, 에너지 위기에 대처해 발전된 나라들이 온실가스 방출량 감소를 위한 자기의 의무를 이행하고 발전도상나라들에 대한 투자와 기술이전을 조건부 없이 제공하고 이 나라들의 무역을 저해하는 인위적인 장벽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대표는 "모든 정책과 사업이 지속적인 개발과 천년기 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지향되어야 하며 여기에서 ESCAP의 조정자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