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 미국 정부 고위인사들과 한미관계 현안에 대해 포괄적인 정책협의를 갖는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이 차관보는 방미기간 윌리엄 번즈 국무부 정무차관, 미셸 플러노이 국방부 정책차관, 그리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련 인사들을 잇따라 면담할 예정이다.

이 차관보는 이번 방문에서 한국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 가입 방침을 전달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의장성명 및 3개 북한 기업 제재대상 지정에 따른 후속조치, 북핵 6자회담 재개 방안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정부가 최근 새로운 아프가니스탄정책을 발표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에 지원을 요청했다는 점에서 한국 정부의 아프간 지원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