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군 관계자들은 29일 양국의 군사적 연대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천빙더(陳炳德)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이종구 성우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군사교류 확대가 양국 관계의 건강한 발전은 물론 동북아 지역의 평화, 안정, 번영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천 총참모장은 한ㆍ중 외교관계가 진전되는 동안 양국의 군사 관계도 안정적인 형태로 발전돼 왔다고 말했다.

천 총참모장은 양국의 상호이해와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군사교류 및 훈련을 촉진함으로써 전략적ㆍ협력적 동반자 관계가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종구 성우회장은 최근 몇년간 한ㆍ중 관계가 건전하게 발전하고 군사 교류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한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며 중국과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과 예비역 장성 8명은 한ㆍ중 예비역장성 간 친선교류 확대 방안과 지역안보정세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지난 27일 중국을 방문했다.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abb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