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제32차 총회가 내년에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지난 23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IPCC 제30차 총회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로 부산을 32차 총회 개최지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시는 IPCC총회 주관부처인 기상청과 환경부, 외교통상부 등과 함께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개최준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내년 부산총회의 구체적인 일정은 IPCC 사무국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31차 총회에서 공식 발표된다.

내년 IPCC 부산총회에서는 2013년에 발간될 예정인 제5차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작성을 위한 구체적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평가보고서는 기후변화의 추세와 영향, 적응 등에 대한 최신 분석정보와 정책수단 등을 다뤄 향후 기후변화 협상의 핵심정보가 될 전망이다.

내년 IPCC총회에는 190개국에서 정부관계자와 기상.기후 전문가, 언론, NGO관계자 등 1천여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lyh950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