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현대차가 개발한 ‘LPG 연료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25개 기술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선정하는 제1회 신기술(New Excellent Technology)로 뽑혔다.

지경부 기술표준원은 28일 서울 양재동 산기협회관 대강당에서 25개 신기술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기표원의 신기술 인증은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기술에 부여하는 것이다.

현대차의 ‘LPG 연료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세계 최초의 LPI(LPG 연료를 엔진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 하이브리드 기술이다.

기표원은 “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50% 이상 연비를 개선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일반 휘발유 차량 대비 4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세계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이오효소를 응용한 진드기 알레르기 치료 필터 기술’도 신기술로 선정됐다.국내에서는 처음 영국알러지협회(BAF)로부터 인증을 받았으며 에어컨과 공기청정기에 적용,국민 건강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잉크테크가 개발한 ‘은 반사필름 제조용 롤투롤 프린팅 공정기술’,삼성중공업의 ‘고부가가치 선박용 통합 운항 자동제어 소프트웨어’ 등도 신기술로 선정됐다.

정의식 기표원 신기술인증지원과장은 “선정된 기술이 완제품으로 나올 경우 우선적인 공공구매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류시훈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