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장기복무 군인과 그 가족들은 서울 과천 등 수도권 일부 인기지역을 제외하곤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게 된다.

또 장기복무 군인에겐 야간대학(원) 학비가 100% 지원되고 자녀들의 대입 특별전형도 현행 81개 대학에서 모든 대학으로 확대된다.

국방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군인복지 기본계획'을 마련,발표했다. 작년 3월 시행된 '군인복지기본법'에 의해 마련된 이 계획은 우리군 최초의 중장기 복지발전 마스터 플랜이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방부는 2012년까지 장기복무 군인들의 주택 보유율을 29.9%에서 50.0%로 끌어 올리기로 하고 거주지에 관계없이 아파트 청약이 가능토록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국방부는 또 군인 본인이 야간대학(원)에 진학하면 지원되는 학비도 현재 50%에서 2012년 70%,2020년 100%로 점차 늘릴 방침이다. 현행 81개 대학에서 실시 중인 군인가족 대학 특별전형도 2012년까지 모든 대학으로 확대키로 했다. 2012년까지 사단급 의무대를 지금의 2.3배 수준인 55개로 늘리고 2015년까지 의학전문대학원인 '국방의학원'도 건립키로 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