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서울시가 주거환경이 열악한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집수리 사업을 벌인다.시는 올해 5억원을 들여 저소득 중증장애인 100가구의 집수리를 무료로 해 줄 예정이라고 20일 발표했다.시는 이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불편을 주는 문턱을 없애고 화장실과 주방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아울러 주 출입구의 경사로를 조정하는 등 장애인의 요구에 따른 ‘맞춤형 집수리’를 해줄 방침이다.

대상은 가구주나 가구원이 장애 1∼2등급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으로 임대주택인 경우에는 집주인이 먼저 개조를 허락해야 한다.시는 오는 30일까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받아 장애유형에 따른 불편 정도와 시급성 등을 고려해 자치구별로 4가구씩 총 100가구를 골라 6∼10월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철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