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남북당국접촉 관련 관계장관회의 주재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전면참여 문제와 관련, "원칙을 확고하게 지키되 상황에 대처할 때는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당초 19일로 예정됐던 PSI 전면참여 발표시기를 21일 남북 당국간 접촉 이후로 미루기로 결정하면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한 당국자가 전했다.

이는 PSI 전면참여 방침은 확고하게 지키되 남북간 현안 등을 고려해 시기는 전략적으로 조절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PSI 전면참여 방침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다"면서 "21일 남북 당국간 접촉 이후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발표시기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