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요원들이 북한 영변 핵시설에서 떠나 현재 평양에 머물며 북한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IAEA 사정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이 15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그들(감시요원)이 영변을 떠나 현재 평양에 머물고 있는데 아마도 내일(16일) 북한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시요원들은 (영변 핵시설에 있는) 유엔 봉인을 제거하고 감시 카메라 방향도 벽으로 돌려 놓았다"고 덧붙였다.

IAEA는 전날 북한이 영변 핵불능화 작업에 관여하는 IAEA 감시요원들에 대한 추방령을 내리고 모든 핵시설을 재가동중이라는 사실을 통보해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빈 AFP=연합뉴스) yct94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