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행위 삼가고 안보리 결의 준수해야"

정부는 14일(미 동부시간 1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의장 성명을 채택한 데 대해 환영과 지지의 뜻을 밝히고 북한에 도발적 행위를 중단할 것과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안보리 결의 1718호 위반으로 규탄하면서, 북한에 1718호 를 완전히 준수하고 추가발사 행위를 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1718호에 따른 대북제재 이행을 강화하기로 한 것을 적절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 "북한은 국제사회가 안보리 의장성명을 통해 단호하고 단합된 입장을 천명하였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더 이상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도발적 행위를 삼가는 동시에 안보리 결의를 전면 준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안보리가 1718호에 따른 제재위원회 활동을 통해 제재 이행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한 것을 주목하면서 향후 관련국들 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안보리가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와 9.19 공동성명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한 것을 환영하고 북한이 핵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을 염원하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호응할 것을 촉구하면서 6자회담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관련국들과의 협의 등 제반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