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게이트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씨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전격 체포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6~7시께 연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뒤 연씨를 체포,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500만달러를 받은 경위와 용처를 캐물었다. 검찰은 또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이 2005년 중반 박 회장으로부터 50만원짜리 상품권 100장(5000만원어치)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 안 최고위원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