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태선.무소속 김수헌 후보도 울산 북구 재선거 출마선언

4.29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승수 진보신당 예비후보는 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창현 민주노동당 예비후보는 (나와) 직접 만나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문제를)대승적으로 결단하자"고 제안했다.

조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여론조사 반영 방안인 '민노총 총투표 50%, 주민여론조사 50%'를 대승적으로 수용했지만 '여론조사 50% 중 25%는 비정규직, 25%는 주민 여론조사로 하자는 제안을 민노당에서 거부해 유감"이라며 "조합원 총투표가 보장되고 비정규직 의사가 반영되는 모든 안을 펼쳐놓고 논의하자"고 말했다.

민노당과 진보신당은 지난 4~5일 이틀간 대표회담을 열고 후보 단일화 방안을 조율한 끝에 민노총 조합원 총투표를 북구로 한정하는 데까지는 의견 일치에 성공했으나 비정규직 의견 반영 비율에 대한 입장차는 여전히 좁히지 못했다.

한편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하고 탈당을 결심한 김수헌 한나라당 울산시당 부위원장과 최근 북구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태선 민주당 비서실 차장도 이날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과 민주당 후보로 각각 출마 의사를 밝혔다.

(울산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stnsb@yna.co.kr